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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2026.10.26] 거친 바람과 파도 속에서 받아낸 묵직한 입질! 무늬오징어 손맛 보고 왔습니다 (시즌 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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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등낚골  (112.♡.116.10) 조회 6회 작성일 2026-10-28 00:56: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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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등낚골 회원 여러분!

최근 제주도 갯바위 주변에 파도가 다소 높게 치는 날이 많아 진입할 때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네요. 안전에 유의하면서 손맛을 보기 위해 에깅 원정출조 다녀왔습니다.


■ 출조 요약

• 일시: 2026년 10월 26일 (해참게임 ~ 나이트게임)

• 물때/날씨: 9물 / [바람 아주 강함, 파도 많이 높은 편]

• 포인트: 제주서귀포 산남권 [갯바위 / 방파제 / 테트라포드] 3곳 탐사


■ 필드 상황 및 운용 테크닉

제주도는 비가 지속적으로 4~5일간 내리다가 월요일(10.26)에 비가 그쳤습니다. 제주시 산북권은 아주 강한 찬바람이 꾸준히 불고 있고, 구름도 많이 껴있는 상황이라서 무늬오징어 낚시출조 하기엔 부적합한 상황이라, 조만간 산남권 에깅시즌이 도래되기 때문에 날씨가 좋아진 서귀포 에깅필드로 원정출조를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바람도 아주 강하게 불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색을 보니 무늬오징어의 활성도가 좋지 않을 것 같았으며, 조류도 잘 가지 않고 기어가는 듯한 상황이라서 기대를 하지 않고 무늬오징어 입질이 있는지 없는지 탐사를 시작했습니다.(일부 에깅필드에서만 에깅을 했기에 바람이 없는 지역은 어쩐지 잘 모른답니다. 바람이 없으면 무늬오징어가 무조건 물어주지 않겠습니까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서 에기의 안정적인 폴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조류가 잘 가면 [드리프트 / 백드리프트] 기술을 섞어가며 바닥권을 탐색하면서 입질을 받았을 텐데.. 조류가 전혀 흐르지 않는 상황이고 더불어 발 밑으로 오는 조류가 대부분이며 거기다가 강한 옆 바람까지 불어대고 하는데 도저히 에깅에 집중이 안되는 상태였어요.

활성도가 아주 높지 않은 [저활성] 상태인 것 같아 강한 샤크리보다는, 가볍게 다트 액션을 준 뒤 긴 스테이와 폴링으로 유혹하는 데 집중했습니다~만, 여전히 입질은 에깅포인트 마다 받을 수 없었네요. 런건에깅을 하는 조사들 중 유독 한사람은 지퍼백에 무늬오징어가 담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무늬오징어가 잡히긴 하는 듯 해 보였어요.


■ 히트 상황 및 조과

해참에 갯바위와 포구 테트라 포드를 탐사한 후 시간이 좀 지체되어 제주시로 복귀하기 전에 마지막 한곳의 에깅포인트를 선정하고 진입했는데 와~우, 낚시하는 조사들이 5명이 포진해 있더라구요. 그래서, 만조타임에서 초썰물이 진행되는 시점이라 홈통 안통 테트라포드에 올라서서 에깅을 시작했는데 에기를 회수하기 전에 발밑을 비추니 무늬오징어 한쌍이 에기를 따라왔더라구요. 사이즈는 고구마사이 였구요. 랜턴 빛 때문인지 아니면 조류의 흐름(썰물) 때문이지 더 이상 에기를 쫒아오지 않고 열쇠고리 무늬오징어들이 에기를 쫒아 오곤 하더라구요. 그래서, 열쇠고리 손맛이라도 봐야 겠다는 생각에 캐스팅 하고 중간쯤 폴릴될 때 바로 샤크리액션 넣어주면서 결국에는 원정출조 첫 손맛을 열쇠고리 무늬오징어로 보게 되었네요.ㅎㅎㅎ 사진과 영상을 찍고는 바로 방생 해주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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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너무 작은 열쇠고리 무늬오징어(방생)


원정출조 첫수(열쇠고리)를 방생한 후 에깅조사들 전부 퇴근하고 난 후 발판이 편한 계단쪽에서 에깅을 하는데 수심도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서 바닥을 찍지 않고 바로 바로 액션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에 턱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드랙을 좌~악 가져가는데 손맛이 키로급 손맛이 느껴졌어요. 드랙을 조금 더 잠근 후 리트리브 하는데 수심이 낮다 보기 무늬오징어가 수면에 바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제트분사를 하는데 물이 수면위로 좌~악 뿜어지고 힘도 어찌나 좋은지 에기를 물속으로 쭉~쭉! 끌고 들어가네요. 캬~ 드뎌 원정출조 키로급 손맛을 봤구나 생각하면서 계단 바로 발밑까지 끌고와서 랜딩만 하면 100% 히트를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계단간 간격도 낮고 수면과 계산이 수평을 이루는 상황이라서손으로 잡아올리거나 갸프로 올릴 생각을 하지 않고, 에기가 촉수에 콱! 박혀 있는 듯 보여서 들어뽕으로 천천히 한계단만 더 올리면 되는 상황이라 무늬오징어가 발버둥 치지 못하도록 수직으로 들어서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에기가 하늘로 퉁~ 하고 튀어오르네요... 으~악, 빠졌다.. 생각하고 얼른 손으로 잡으려고 2계단 내려갔는데 무늬오징어 제트분사가 훨씬 더 빠르더라구요~ㅋㅋㅋㅋㅋ 한참을 멍~~~ 하니 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네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도망간 무늬오징어를 잡아보기 위해 열심히 이곳 저곳 찾아서 캐스팅 해봤지만 이미 썰물 타임이라서 빠져나간 듯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운이 여기까지 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제주시로 잽싸게 복귀했네요.


• 총 조과: 무늬오징어 1마리 (방생) / 시즌 127호 달성! 결국엔 빈손으로 복귀!!

• 히트 에기: 야마시타 불끈체리 3.5호 쉘로우 에기 (컬러 - 케이무라 계열)


■ 출조 후기

요즘 제주 낚시 포인트들이 파도도 많고 위험한 구간이 있으니 회원님들 모두 테트라포드나 갯바위 진입 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구명조끼와 러버핀펠트화는 꼭 챙기시고 출조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 멋진 킬로급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등낚골 회원님들 모두 안낚하시고 만쿨하세요!

이제 곧 산남권 시즌이 개막될 것입니다. 산북권은 북풍과 북서풍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겨울철 저수온기 시즌이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니까요.

산남권 에깅포인트도 사전에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산남권 원정출조에서 무늬오징어 히트한 히트포인트를 '등낚골쇼핑몰' 홈페이지 에깅포인트 게시판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산남권 출조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묵직한 손맛을 볼 수 있을거에요. 단, 갸프사용을 생활화 합시다. 겨울철 저수온기 시즌 무늬오징어 사이즈는 무시급 이상이므로 들어뽕은 가능하지만 촉수가 끊어질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저수온기에는 크든 작든간에 무조건 갸프질 원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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